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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고려대 예시답안
[1] 문제의 파악
맥도날드 음식점의 사례에 나타나는 합리성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현대사회의 합리성에 대하여 비판적으로 논술하라는 문제이다. 제시문 (가)와 (나)는 합리성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이다. (가)와 (나)는 실상 똑같은 내용인데, 다만 합리성이라는 용어 대신에 실용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아마도 합리성이라는 개념이 비교적 어려운 개념임을 감안하여 보다 분명하게 그 뜻을 알려주고자 하는 배려인 듯이 보인다. 제시문들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별로 많지 않다. 따라서 이 문제의 경우에는 수험생 스스로의 논리 전개가 많이 필요한 문제이다.
[2] 제시문의 이해
(가) 합리화는 두 가지 차원을 지니고 있는데, 문화적 합리화는 이성적인 사고가 확대되어 가는 것을 의미하며, 사회적 합리화는 주어진 목적에 가장 적합한 수단을 선택하는 경향의 확대를 뜻한다. 합리화의 결과는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
(나) 실용적인 과제의 경우에는 효율성이 중요시 된다.
[3] 쓸 내용
(1) 합리성의 의의
(2) 현대 사회의 합리성
(3) 맥도날드 음식점이 추구하는 합리성의 내용 - 목적과 수단의 적합성
(4) 현대사회의 합리성의 문제점
(5) 결론
[4] 참고 사항 - 합리화, 프로테스탄트와 자본주의
막스 베버는 여러 사회 부문들의 발전과정을 설명하면서 합리화(rationalization)라는 개념을 많이 사용했다. 합리화는 이성적인 사고, 즉 합리성(rationality)이 확대되는 경향을 뜻한다. 합리성이란 어떤 목적이 주어졌을 때 그 목적의 실현에 가장 적절한 수단을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
서구의 근대사회는 그동안 사회의 각 부문에서 불규칙적인 속도로 서서이 진행되어 온 합리화의 과정이 크게 진전된 사회라고 본다. 종교교리의 합리화는 프로테스탄트(개신교)의 교리, 정치의 합리화는 민주주의의 발전, 국가와 기업조직의 합리화는 거대한 인간기계인 관료제, 경제의 합리화는 자본주의로 각각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러한 여러 부문의 합리화 중에서도 자본주의 경제는 가장 특징적인 것인데, 여기에는 사회 각 부문의 합리화 과정이 기여했으나 그 중에서도 프로테스탄트의 윤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
개신교의 교리가 어떻게 자본주의의 발전을 촉발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숙고해 볼 가치가 있다. 베버에 따르면, 개신교의 교리는 신과 인간을 엄격히 구분한다는 점에서 다른 종교에 비하여 합리화된 교리이다. 개신교의 교리에는 신을 대리하거나 인간의 소망을 신에게 빌어주는 교회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자기의 욕망을 억제하지 못해 타락한 존재이고, 신은 전지전능하여 지상의 모든 것과 구원받을 자를 예정해 놓았다.(predestination) 인간이 조금 노력한다고 해서 신의 계획이 바뀔리도 없다. 타락한 존재인 인간은 자기가 구원될 것이라고 기대하거나 자기가 구원받을 대상으로 정해져 있는지 알려고 해서도 안된다. 불경스런 일이기 때문이다. 개신교의 교리에 따르면 기독교인은 절망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개신교도는 생존의 기본적인 필요를 벗어난 식욕, 성욕, 금전욕, 명예욕 등 일체의 인간적인 욕망을 타락한 것으로 보며(금욕주의), 이 세상의 일은 모두 신에 의하여 예정된 것이라고 본다. 사람들이 하는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직업이다. 직업은 신의 의사에 의한 소명(calling)으로 여겨졌다. 자기가 맡은 일은 자기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신의 의사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가 하는 일이 성공을 한다면, 자신이 나중에 구원을 받도록 예정된 피조물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라는 심리적인 안도감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단 죽을 때까지 성공한 상태가 계속되어야 한다. 따라서 개신교도들은 미친 듯이 일을 하고, 벌어들인 재산을 낭비하지 않으며, 신의 사업이라고 생각되는 또 다른 일에 투자하여야 한다. 이것은 경제적인 면에서 보면 바로 근면, 절약, 투자인데 자본주의의 발전에 가장 필요한 정신적인 자세인 것이다. 초기 개신교도들의 생활신조는 바로 “시간은 돈이다”라는 것인데, 시간은 신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준 것이며, 돈은 그 시간 동안에 신의 일을 얼마나 하였는가를 재는 척도인 것이다.
[1] 문제의 파악
맥도날드 음식점의 사례에 나타나는 합리성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현대사회의 합리성에 대하여 비판적으로 논술하라는 문제이다. 제시문 (가)와 (나)는 합리성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이다. (가)와 (나)는 실상 똑같은 내용인데, 다만 합리성이라는 용어 대신에 실용성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 아마도 합리성이라는 개념이 비교적 어려운 개념임을 감안하여 보다 분명하게 그 뜻을 알려주고자 하는 배려인 듯이 보인다. 제시문들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별로 많지 않다. 따라서 이 문제의 경우에는 수험생 스스로의 논리 전개가 많이 필요한 문제이다.
[2] 제시문의 이해
(가) 합리화는 두 가지 차원을 지니고 있는데, 문화적 합리화는 이성적인 사고가 확대되어 가는 것을 의미하며, 사회적 합리화는 주어진 목적에 가장 적합한 수단을 선택하는 경향의 확대를 뜻한다. 합리화의 결과는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
(나) 실용적인 과제의 경우에는 효율성이 중요시 된다.
[3] 쓸 내용
(1) 합리성의 의의
(2) 현대 사회의 합리성
(3) 맥도날드 음식점이 추구하는 합리성의 내용 - 목적과 수단의 적합성
(4) 현대사회의 합리성의 문제점
(5) 결론
[4] 참고 사항 - 합리화, 프로테스탄트와 자본주의
막스 베버는 여러 사회 부문들의 발전과정을 설명하면서 합리화(rationalization)라는 개념을 많이 사용했다. 합리화는 이성적인 사고, 즉 합리성(rationality)이 확대되는 경향을 뜻한다. 합리성이란 어떤 목적이 주어졌을 때 그 목적의 실현에 가장 적절한 수단을 선택하는 것을 말한다.
서구의 근대사회는 그동안 사회의 각 부문에서 불규칙적인 속도로 서서이 진행되어 온 합리화의 과정이 크게 진전된 사회라고 본다. 종교교리의 합리화는 프로테스탄트(개신교)의 교리, 정치의 합리화는 민주주의의 발전, 국가와 기업조직의 합리화는 거대한 인간기계인 관료제, 경제의 합리화는 자본주의로 각각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러한 여러 부문의 합리화 중에서도 자본주의 경제는 가장 특징적인 것인데, 여기에는 사회 각 부문의 합리화 과정이 기여했으나 그 중에서도 프로테스탄트의 윤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본다.
개신교의 교리가 어떻게 자본주의의 발전을 촉발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숙고해 볼 가치가 있다. 베버에 따르면, 개신교의 교리는 신과 인간을 엄격히 구분한다는 점에서 다른 종교에 비하여 합리화된 교리이다. 개신교의 교리에는 신을 대리하거나 인간의 소망을 신에게 빌어주는 교회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자기의 욕망을 억제하지 못해 타락한 존재이고, 신은 전지전능하여 지상의 모든 것과 구원받을 자를 예정해 놓았다.(predestination) 인간이 조금 노력한다고 해서 신의 계획이 바뀔리도 없다. 타락한 존재인 인간은 자기가 구원될 것이라고 기대하거나 자기가 구원받을 대상으로 정해져 있는지 알려고 해서도 안된다. 불경스런 일이기 때문이다. 개신교의 교리에 따르면 기독교인은 절망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개신교도는 생존의 기본적인 필요를 벗어난 식욕, 성욕, 금전욕, 명예욕 등 일체의 인간적인 욕망을 타락한 것으로 보며(금욕주의), 이 세상의 일은 모두 신에 의하여 예정된 것이라고 본다. 사람들이 하는 일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직업이다. 직업은 신의 의사에 의한 소명(calling)으로 여겨졌다. 자기가 맡은 일은 자기의 욕망을 충족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신의 의사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가 하는 일이 성공을 한다면, 자신이 나중에 구원을 받도록 예정된 피조물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라는 심리적인 안도감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단 죽을 때까지 성공한 상태가 계속되어야 한다. 따라서 개신교도들은 미친 듯이 일을 하고, 벌어들인 재산을 낭비하지 않으며, 신의 사업이라고 생각되는 또 다른 일에 투자하여야 한다. 이것은 경제적인 면에서 보면 바로 근면, 절약, 투자인데 자본주의의 발전에 가장 필요한 정신적인 자세인 것이다. 초기 개신교도들의 생활신조는 바로 “시간은 돈이다”라는 것인데, 시간은 신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로 준 것이며, 돈은 그 시간 동안에 신의 일을 얼마나 하였는가를 재는 척도인 것이다.